은평구정형외과, 무릎소리 나면 퇴행성 관절염? 젊은 층도 안심 금물

 

 

나이가 들면서 무릎에서 '뚝뚝' 소리가 나거나 

통증이 느껴지는 것을 단순히 노화 현상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들이 퇴행성 관절염의 

초기 신호일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퇴행성 관절염은 단순한 노화 현상을 넘어, 

적극적인 관리와 치료를 통해 충분히 진행을 늦추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질환이다. 

무릎 관절의 끝에는 충격을 흡수하고 

뼈의 마찰을 막아주는 연골이 존재한다. 

 

 

퇴행성 관절염은 이 연골이 점차 닳아 없어지면서 

뼈와 뼈가 직접 부딪혀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노화가 주된 원인이지만, 반복적인 무릎 사용, 과체중, 

과거 무릎 부상, 유전적 요인 등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병을 앞당길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활동량 감소로 인한 운동 부족과 

비만 등으로 인해 젊은 층과 중장년층의 발병률도 증가하는 추세다. 

퇴행성 관절염의 초기 증상은 경미하여 간과하기 쉽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 무릎을 움직일 때 통증이나 불편함이 느껴진다. 

* 아침에 일어났을 때 무릎이 뻣뻣하고 움직이기 힘들다. 

* 계단을 오르내릴 때 유독 힘들고 통증이 동반된다. 

* 무릎에서 '뚝뚝' 또는 '우두둑' 하는 소리가 자주 난다. 

* 무릎이 붓거나 만졌을 때 열감이 느껴질 때가 있다. 

 

퇴행성 관절염은 진행 단계에 따라 맞춤형 치료가 이루어진다. 

초기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 요법 등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통증을 조절하고 염증을 완화하는 데 집중한다. 

 

체중 감량과 생활 습관 개선은 모든 치료의 기본이자 핵심이다. 

전문적인 도수치료 및 운동치료는 관절의 가동 범위를 늘리고 

주변 근육을 강화하여 통증 완화에 큰 도움을 준다. 

 

보존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심하고 관절 손상이 

진행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관절 내시경 시술, 절골술, 그리고 마지막 단계에서는 

인공관절 치환술 등 다양한 수술 방법이 있다. 

최근에는 인공관절 수술 기술의 발전으로 회복 기간이 짧아지고 

정확도가 높아져 환자들의 부담이 줄어들고 있다. 

 

퇴행성 관절염은 더 이상 '나이 들면 당연히 오는 병'이 아니다. 

무릎이 보내는 작은 신호를 놓치지 않고, 불편함이 느껴질 때 

주저하지 말고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고 꾸준히 

생활 습관을 개선한다면, 수술 없이도 오랫동안 건강한 관절을 

유지하며 활기찬 일상을 누릴 수 있다. 

 

[도움말. 활기찬정형외과 박수철 대표원장]